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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쑥에서 본 희소성에 대하여 우리의 물질적 요구에 비하여 그것을 충족할 수단이 질적·양적으로 부족한 상태를 말하는 희소성. 희소성이 있는 요소는 응당 높은 가치로써 인정을 받고 물질적인 것은 그만한 값으로, 비물질적인 것은 산발적으로 등장해 놓친 사람들에게 아쉬움을 안기며 그가 가진 특별함을 표출한다. 그리고 우리는 그것에 맹렬히 매달리며 환호한다. 기업은 이를 놓치지 않고 오래전부터 이어온 전통처럼 '특별'이라는, 평범한 것과 다르다는 뜻의 수식어를 온갖 상품에 붙이고 한정 .. 더보기
화산배 / 찰나가 남긴 깊은 것들 모호한 색이다. 어느 것으로 이름을 지어 불러야 하고, 어떤 단어를 입에 올려 너의 색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 노란색으로 할까? 그렇게 칭하기에는 빛이 꽤 바래져 있다. 연한 노란색으로 할까? 그렇게 칭하기에는 연노랑이 가진 풋풋함과 연약함과는 이질적인 투박함을 가졌다. 그럼 어떠한 색으로 너를 표현하면 좋을까?문득 눈을 하늘에 올려다 놓았다. 햇빛이 가을을 입은 탓에 그 색에 붉은 끼가 서려 있었다. 만선의 꿈을 이룬 배 수백 척이 파.. 더보기
농·축·수산물이 받은 영향 / 김영란 법과 우리 고유 문화 사이의 괴리감 김영란법이 2016년 말에 시행된 후 이제 막 일 년이 지났다. 이전까지는 어떠한 법안이 발휘 된 직후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세하는 것을 목격한 적은 많이 없어 별다른 생각을 갖지 않았는데, 김영란법만은 시행 되자마자 일으킨 큰 변화에 적잖은 생소함과 의아함, 충격을 받았었다. 뉴스에서는 하루가 멀다 하고 폐점하는 가게 소식과 식사·선물 문화의 변화를 알리기 바빴다. 부정한 청탁 문화를 타파하기 위해 만.. 더보기
참외가 죽는다. / 못 생겼다고 죽인다. 예쁘고 향기로운참외 향이 그윽하다. 한 개 두 개 정도에서는 느낄 수 없었으나, 그것들이 모이고 모여 탑을 쌓고 노란색으로 주변을 가득 채우니, 어느 놈에게서 시작됐는지 모를 향이 코 주변을 간질인다. 향이 좋다. 그 참외 앞에 서있을 때면, 마치 활짝 웃고 있는 어린아이 앞에 서있는 듯한 느낌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른다. 어떤 비밀도 숨기지 못한 채 고스란히 날 드러내고 있는 듯한 부끄러움마저 느껴진다.그런데, 간과하고 있었다. 이렇게 지천에 예쁘고.. 더보기
홈쇼핑 / 취지를 잃어버리다. 우리나라의 초석을 다져준 것휴전 국가 대한민국. 1953년 7월 27일, 3년간 피 흘리던 한반도는 치료가 아닌 선을 긋는 지혈(止血)만으로 무기한 휴전상태에 들어갔다. 우리나라를 노골적으로 Reset시킨 비극(悲劇). 당시 그들이 키워온 추억과 자부심은 황량(荒涼)해진 땅위에서 애한(哀恨)으로 탈바꿈하였다.pexels내가 일본의 문화를 좋아하게 된 이유는 100년, 200년 전통이 곳곳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는 것에 있다. 키 작은 주.. 더보기